막학기 개강 후 1주일...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고 이제 후기를 작성합니다. ㅋㅋㅋㅋ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휴학 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저는 동유럽을 여행하기로 결심했어요.

지금이 아니면 유럽을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일단 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이었죠.

유럽은 너무 잘 모르기도 하고, 여행은 좋지만, 여행계획 세우는 걸 귀찮아하기 때문에 세미패키지를 신청하게 됐어요.

평소 가고 싶었던 동유럽을 실컷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가고 싶었던 도시도 가고, 잘 알지 못했던 도시도 알게 되어 좋아하게 된 장소도 생겼어요.

원래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고 혼자가 익숙한 사람이라 당연히 자유일정 시간은 혼자 다니는 거지 하고 생각했는데

여행 중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인솔자 승제 형님이 분위기를 잘 풀어주시고 이것저것 맛집이나 꿀팁을 알려주셔서, 시간 낭비하지 않고 꽉꽉 채워서 여행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특히 사진 찍기를 어색해하는 남자들을 챙겨서 사진 찍어주신 점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저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와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동유럽의 꿈같았던 시간을 떠올리며 웃고는 합니다.

다음 여행이 언제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서유럽에서 만나요.

모두 길고도 짧았던 8박10일 동안 감사했습니다.